헤븐즈 필 결말 해석 - hebeunjeu pil gyeolmal haeseog

헤븐즈 필 결말 해석 - hebeunjeu pil gyeolmal haeseog

(좌측 페이지)

(스기야마)대성배를 앞에 둔 시로는 '투영을..'이라고 말하며 망설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아깝다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 투영을 해서 모두를 구원한다고 한들

자신이 죽음으로써 남겨지는 사쿠라는 정말로 행복할 것인가

그 갈등이 있었을겁니다

그 부분이 에필로그로 이어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카도와키)수록 전에는 '제2장에서 조켄과 대치했을 때 처럼 아인츠베른 으로써의 요소가 드러나게 해주세요'

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걸 염두에 두면서도 이리야가 시로에게만 하는 말투로 마지막까지 말을 거는 뉘앙스를 실었죠

시로가 최후의 마스터라는 사실은

분명 이리야에게 있어서 행복한 일 이었을 겁니다

(나카타)마지막 시로의 표정도 좋았죠

(카도와키)이리야가 어머님(아이리스필)과 만난것도 좋았죠

(시타야)이리야가 눈물을 머금고 어머니가 있는곳으로 달려가 점프하는 느낌이 무척 아이 같았죠..

그와 동시에 안타까움도 뭍어났어요

Cast Interview 04

그리고,봄으로 돌아가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를 본 감상평을 들려주세요

(스기야마)후지 누나의 '언제가 되야 돌아올려나'라는 대사는 수록 시에도

이토 미키 씨가 여러가지 지시를 받아 여러 패턴으로 녹음을 하셨습니다

시사회 에서도 본편을 봤을때 이 부분의 뉘앙스가 무척 중요하다는걸 실감 했죠

이 뉘앙스 하나로 시로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생각하는데 영향이 가고

그 후 시로의 모습이 나타나는 부분과도 연결되는 대사이기에

무척이나 절묘하게 표현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시타야)에필로그가 시작한 후 당분간 시로가 나오지 않습니다

거기서 린의 독백이 도입되기에 관객분들에게 있어선 어리둥절 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쿠라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은 시로가 곁에 있어주는 것

분명 시로의 영혼을 인형에 주입하기까지의 과정에 여러 갈등이나 고난이 있었을 거에요

시로가 돌아와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스기야마)린이 사쿠라에게 '사쿠라,행복하니?'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인상적 이었네요

그 부분의 표정과 대사의 뉘앙스는 듣는 사람에 있어서 여러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고 느꼈거든요

그 점 또한 스도 감독님이 말하셨던

'원작 게임을 플레이 했을 때 느꼈던 책을 다 읽은 후의 느낌'과 이어지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우측 페이지 1)

(시타야)작품 키 비쥬얼 에서는 사쿠라와 시로가 손을 잡고 있죠

그런데 실제 에필로그 에서는..

(스기야마)그렇네요

손을 잡지않고 함께 걸어걸어 나갑니다

(시타야)각자의 발로 함께 걸어나간다,그 뒷모습이 무척 듬직하게 느껴 졌습니다

분명 이 뒤에 여러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2명 이라면,이 사쿠라 라면 어떤 고난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보였어요

(카와스미)전 처음에 원작 게임의 트루 엔딩과 노말 엔딩 중 어느쪽으로 가게될까가 흥미로웠어요

개인적 으로는 원작 트루 엔딩 일러스트(시로,사쿠라,린,라이더의 뒷모습)이 인상적 이어서

라스트 컷은 그걸 사용하지 않을까 했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완성된 본편의 에필로그는 이때까지의 극장판 '헤븐즈필'의 이야기의 마무리로써는

아름다우면서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는걸 느꼈죠

노리쨩이 말했듯이 손을 잡지 않고 어엿한 어른의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며 걸어나간다

그러한 2명의 주변엔 모두가 있어준다

극장판 '페스나 헤븐즈필'의 마지막에 어울리는 라스트 컷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에다)해당 에필로그 장면을 수록하고 시사회에서 완성된 본편을 보기 전

사실은 드라마 CD(호화판 팜플렛 특전) 수록이 있었답니다

에필로그와 동일하게 성배전쟁 후일담을 다룬 내용 이죠

거기서 사쿠라가 마음속 깊은곳에 담아둔 고민을 털어내고 린이 그걸 들어주죠

이 작품은 해피엔딩 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수많은 희생이 존재했고

그것도 이름도 모르는,더 행복해 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희생이었죠

그 희생을 토대로 삼은 상태에서 '사쿠라,행복하니?'라고 묻는건

반드시 물어야만 하는 질문인 동시에 다른 의미로는 매우 잔인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어색하지 않도록 질문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사용 했습니다

(시타야)분명 린에게 있어서 '사쿠라,행복하니?'라는 질문은 몇년도 전부터 계속 묻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토가에 양자로 들어간 사쿠라가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지 계속 신경 쓰였을테니까요

그리고 마침내 물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쿠라도 지금이기에 마침내 대답할 수 있었다는 느낌 이었어요

(카도와키)사쿠라의 이야기를 삼부작으로 감상하게 되었는데 에필로그는 벚꽃(사쿠라)로 에워싸진 것 같은 모습 이었죠

빈틈없이 사쿠라 라는 존재를 느낄 수 있는 마무리였다고 생각하네요

가슴이 가득차는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나카타)전 작품이 트루 엔딩을 맞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노말 엔딩 에선 나이를 먹은 사쿠라가 시로를 계속해서 기다리는 엔딩 이기에

보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시로와 사쿠라가 앞을 바라보고 걸어가는 마무리를 선사하는게

좋았다고 생각 하네요

(아사카와)대공동에서 여러 일이 있었던 후 라이더의 곁에 린과 사쿠라가 정신을 잃은 컷이 있었죠

저에게 있어선 그 부분의 린과 사쿠라가 라이더의 언니(스테노와 에우리알레)로 보이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이야기의 대단원이 아니라 자매를 지키고자 하는,과거의 그녀가 하지못했던 일을 해냄으로써

분명 라이더는 안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자매를 가진 여신으로써 그녀 나름대로의 생각과 그녀들에 대한 이해가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다만 라이더가 남아있으니 아직 완전한 평화라는 느낌이 안 들게 되버리네요(웃음)

원래대로라면 안심하고 영령의 모습으로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웃음)

언젠가 영령으로 돌아가는 날이 사쿠라에게 있어서는 완전한 행복과 안정이 도래한 날일지도 모르겠네요

사갤펌

트루엔딩으로 가야한다면서 이유는 하나도 안써놔서 이어서 씀

쨌든 태생적으로 UBW에서는 페제를 보면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감정인

'이 아이들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에서 시로와 린만 해당되는 결말이 되버림

심지어 린은 사쿠라와 생이별 했는데도 극 초반부에 등교 때 마다

궁도부 들러서 사쿠라 잘있는지 보러오는 것 제외하곤 아무 접점도 없는 전개가 이어져서

감상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당혹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지 않았을까?

뭐 이건 무검루트 자체가 아쳐+린+시로+캐스터+쿠즈키 센세 중점이니까 뭐..

이후 등장하는 헤븐즈 필은 드디어 갤주님이 히로인 으로써 나오는 루트가 된다

거기다 극장판이라 그런지 UBW와는 차원이 다른 작화,액션퀄은 보여준다

난 유포테이블이 워낙 굇수집단이라 장난치는줄 알았었는데

나중에 찾아서 비교해보니 진심 헤필 극장판이 페제나 UBW보다 넘사벽 이더라고

UBW에서의 시로가 소년물 전개답게 혈기 넘치고 아쳐도 때려잡고 각성후엔 금삐까도 때려잡고

결투끝에 연인을 얻어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는 지극히 만화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헤븐즈 필 에서의 시로는 어찌 보면 결여되고 기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스스로의 이상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신경 안쓰고 지나치는 부분이긴 한데

이런 점에 있어선 이리야도 마찬가지 이다

헤필에서의 이리야는 어찌보면 가장 본연에 맞는 캐릭터성을 보여준다고 느끼거든

지금이야 로리캐의 선두주자로써 취급받고 있고 외전으로 나온 프리즈마 이리야 에서는 진짜로

초딩이 되버려서 그냥 꼬맹이가 발랄한 거에 지나지 않잖아?

그런데 얘는 성배의 그릇으로써 태어났고 성배가 되어 희생당할 운명인거임

거기다 아버지는 정의의 편 이라는 본인의 이상을 지키고자 비록 환상이긴 하지만

자신과 어머니라는 2명을 죽이고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한다

그 결과 성배를 박살내서 죽을때까지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게 되지

키리츠구 입장에선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거지만 하루아침에 천애고아가 된 꼬마아이가

그런걸 알턱이 있나?

거기다 UBW 보면 어벤져 껍질 쓰고 환영으로 나타난 어머니가

'우리를 남겨두고 죽은 인간에게 사실은 아들이 있단다 아가야'같은 말을 해대는데

이 정도면 안 미치고 배기는게 신기할 정도다

그래서 겨우 만나게 된 죽이고 싶은 상대는 과거 아버지,어머니와 함께 있던 서번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걸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다

이 부분의 이리야는 본연의 목적인 '키리츠구와 시로를 죽인다'라는 개념을 가장 알맞게 표현되었다는 점 또한

헤필을 높게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자신이 알고 있던 키리츠구와는 너무도 다른 시로의 모습에 이리야는 태도를 바꾸게 되고

전적으로 그를 도와주게 된다

심지어 위에 스샷으로 첨부한 '레인' 장면이 탄생하게 해준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이리야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함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스스로의 이상을 포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아버지가 했던 행동과는 다른 결과를 낳게 되는게 인상적이지

거기다 헤필 극장판 에서의 이리야는 모든 페스나 매체를 통틀어서 처음으로

키리츠구의 진심을 듣게 된다,그게 직접적으로 듣는건 아니라고 해도 말이지

그런데 이걸 말해준 타이가는 어떻게 보면 시로,사쿠라의 어머니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동시에

아버지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란 말이지

성우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타이가는 시로와 사쿠라에게 있어서 빛같은 존재인 동시에

2명이 아무리 흔들려도 돌아올 수 있는 집같은 존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 이다

그런데 이 대사 하나로 

사쿠라=시로에게 있어서 꿈을 포기해서 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

이리야=목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만나러 가고 싶었던 사람

이라는 중대한 사실을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알려준다

타이가는 실질적으로 시로의 누나역할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리야가 이 대사를 듣게된다는 게 또 감명깊다

이리야는 시로의 친누나나 다름없는 존재니까 말이지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제목의 의미가 나온다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트루엔딩은 이리야가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써 시로를 구하고

동시에 성배를 통해 사쿠라를 구함으로써 사쿠라가 행복을 맞이하는 엔딩이다

그런데 페이트 제로에서 이어져온 마토가와 사쿠라의 이야기&키리츠구와 아이리,이리야의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사쿠라와 시로,에미야와 이리야의 이야기로 전개가 이어지고

정의의 편이 되고자 했던 아버지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했던 아들로 대비되고

생이별 하게 된 후 재회하게 되는 사쿠라와 린의 이야기가 드러나고

키리츠구를 대신해서 시로를 돌봤던 타이가를 통해 키리츠구에게 배신받아 시로를 죽이려고 한 이리야가 진실을 듣게 된다

이러한 점들에 감안해서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페제의 정신적인 후속작은 헤븐즈 필이 아닐까?'

공식적으로 페제는 패러렐 월드이고 헤븐즈 필은 페제가 나오기 훨씬 전에 나온거라

내가 말한것들 대부분은 짜맞추기+유포와 스나 갓독님이 재구성 한거지만 말이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페제때 부터 유포테이블 3부작이 제로-UBW-헤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역시 트릴로지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건 나같은 소수파만 좋아하는 노말엔딩 보다는

사쿠라,이리야 모두 보는 사람들이 납득하게 해 줄 트루가 맞다고 본다

다들 가기전에 존나 예쁜 갤주님 미소 보고 가라

ps.글 다 쓰고 생각났는데 키리츠구랑 시로 둘 다 선택의 기로에서 우는구나

   처음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