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일주
지장간 무경병(겁재 상관 정인)
첫인상은 가장 기토스럽지 않고 호인같아 보여도 파고 들면 기토 중에 가장 속 좁고 소심한 기토
정인 깔고 거기다 인다남이라면 관재식이 녹아버려 더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된다
자기 맘에 안 들면 잔소리꾼으로 변모
착한 척 유쾌한 척 쿨한 척 해도 속내는 소심쟁이에 간잽이
조열한 땅에 작은 뱀이 나 좀 살려 달라고, 물 좀 달라고 애교 떨다가 물 다 마시면 확 물어 버리는 물상이 떠오른다
그래도 기본 멘탈이 약하게 태어 났을 뿐 악한 건 아니다
감성적이고 여린 면이 있어 내 여자에겐 잘 한다(대신 기사일주 말이 다 맞다고 우루루까꿍 해 주는 엄마같은 포근한 여자여야 안 싸우고 만난다)
슬슬 느낌이 와야 할텐데....
이들이 원하는 건 '엄마 같은 여자'
'내말이 다 맞다고 우루루까꿍 해 주는 포근한 여자'
기사일주는 본디 겉모습과 달리 애정결핍적 요소가 크다
그 애정결핍을 누굴 통해 충족하며 살아왔을까..바로 엄마다
고수에게 물어봐라 기사일주랑 결혼하려는데 괜찮을까요
기사일주? 바로 계산기 두드린다. 간명의 순서는 정해져 있다.
바로 생년월일시 다 불러라 한 후 인수의 세력을 체크다
변치 않는 원리는 바로 일간에 무엇을 깔고 앉았는가
육십갑자 중 정인 깔고 앉은 게 기사일주 하나 뿐이겠냐만
제왕인 기사일주는 다른 일지 정인 일주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무오일주는 밑에 따로 짧게)
사주 다 까 보면 뻔하다
인수가 득세했다면 부친 부재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하고
부친 살아 있어도 제 역할 못하는 경우 많다
기사일주는 원래도 마마보이 기질이 타고 났는데
거기다 부친 부재한 상황이면 백퍼센트 엄마 바보 아들이다
우리 엄마 너무 고생했어 엄마 없이 못 살아 엄마 모시고 살자 할 남편감이란 거다
정인이 태과하면 엄마가 괜찮다고 하는 여자와 살 것이며 신혼집도 엄마와 가까이다
이와 비슷한 일간은 단연 무오일주 남자
무오일주도 제왕에 재성 절태이므로 기사일주와 흡사하지만 재성 공망
무오일주 자체가 로맨스가 결여된 독불장군이라 와이프 지킬 줄도 모른다
로맨스를 아는 기사일주랑은 그 엄마만 피해서 어떻게든 타지에서 떨어져 살 수 있겠지만
무오일주 엄마는 절대 못 이긴다. 왜? 급이 다르다.
마음에 안 드는 여자와 아들이 연애라도 하면 드라마처럼 돈 던지고 헤어지게 한다
결혼이라도 하면 기필코 이혼시킨다. 그럴 파워가 있는 엄마다
그와중에 무오일주는 엄마한테도 아내한테도 화 낸다. 왜들 그러냐고
그러면서 속으론 엄마 챙길 거다. 엄마가 아내보다 대장이니까.
제목을 봐라. 기사일주와는 연애만 해라
무오일주와는 연애도 하지마라.
플러스?
일지 인성 중 마마보이 가능성 있는 일주들의 엄마 단식 비교
(갑자일주 남자 엄마-놀기 좋아하고 좀 놀아본 엄마
기사일주 남자 엄마-아들이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엄마 바보
무오일주 남자 엄마-엄마가 아들을 너무 좋아하는 데다가 엄마가 사회적 파워 있을 가능성이 일지 정인중에 제일 높다)
다만.갑자의 경우 정인이 목욕지에 앉아 있고 갑목 자체의 독립적인 기운이 존재하므로 기사보단 마마보이적 성향이 덜 하다
대신 이쪽은 기 세고 놀기 좋아하는 엄마에 대한 애증이 있어
오히려 보고 있으면 떨어지고 싶은 아들들이 많아서
엄마 옆에 찰떡처럼 붙어 있을래! 의 마인드는 없는 것이다
대신 엄마 아프면 모시고 살자고 100% 조른다. 답 없다
번외로 정인 깔고 있는 을해일주는 원국 흐름에 따라 다르다만
보통 마음 여린(쫄보) 을해가 기 센 아내와 엄마 사이를 중재할 줄 몰라 갈등을 키울 순 있으나
기사처럼 "엄마 바보", 무오처럼 "엄마 못 이겨" 까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