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기 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 eunha gi gongdae majeseutig peulins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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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SF/로봇 애니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리뷰

안녕하세요 우루입니다

전 어렸을때 바비인형과 같이 로봇을 가지고 놀았는데요

[지구용사 썬가드] [다간] [가오가이거] [골드런] [그랑죠] 등 많은 로봇물을 방영했던 90년대 2000년대 시절을 참 즐겁게 보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 보게 된 [건담시드]가 제가 로봇물에 눈을 뜬 계기가 된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건담시댕이라며 후반으로 갈 수록 욕을 무진장 먹은 만화일지라도.... ㅎㅎㅎ 제가 로봇물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마치 어릴 적 솜사탕이란 것을 처음 먹었던 추억과도 같아,

어른이 된 지금도 제일 처음 먹은 솜사탕을 가장 달콤하게 기억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그런지 시드의 작화에 이끌려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 2013년 작.

줄거리 :

평화로이 살고 있던 지구는 외계 기체 [우르갈족]의 침략을 당하고, 그에 대적하기 위해 지구인들은 유전자를 조작하여 전투에 특화된 인간병기를 만들게 된다. 그 인간병기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삭제된 바로 소년 소녀들. 전투에 불필요한 과거를 없애 오로지 전투에 전념하도록 만들어진 아이들이다. 인간병기를 육성하는 학원 [그란체레 도시학원]에서 가장 낮은 성적으로 최하위 팀을 유지했던 5명의 아이들이 숨겨진 힘을 각성하게 되면서 신기체 [앗슈]에 탑승해 우르갈족과 대적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전투 도중, 이즈루는 외계기체 우르갈이 [외계생물]이 아닌 [인간] 임을 알게 되어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

다 보고 난 후의 저의 감상은

아 내가 이걸 왜 봤지 ,

였습니다.

그 이유는 즉슨, 결말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아니 뒷 얘기가 없어? 왜! 어째서! 제작비가 부족했던 거니! 그럼 1화에 처음부터 써 놓으란 말이야!

이 만화는 그저 이름뿐인 완결이며 이야기가 매듭지어지지 않는다고! 1화에 써놓으라고!!

 24화까지 다 보게 만들지 말란말이야!!

같은 작화 [히로익에이지] 만큼의 작품성을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같은 작화 [건담시드]와 엄청나게 비슷한 이야기 포맷을 가지고 비슷한 구도와 분위기로 계란 반숙인채로 끝나버린

완결 아닌 완결을 부르짖었던 만화.

24화 옆에 (完)을 적어 넣은 걸 보고 얼마나 배꼽잡았는지

이런 스기끈들..... 하지만 이런 미완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제작비라든가 제작비라든가

그 이름도 [프린스]가 들어가지만 [여자가 2명]이나 포함되어있는 팀.

[팀레빗]

[히타치 이즈루] (성우:아이바 히로키)

생긴 건 이렇게 생겼어도 나름 이 팀의 '리더'를 맡고있는 히어로가 꿈인 히타치 이즈루. 어딘지모르게 조금 허술하게 생겨서 인간적인 냄새가 나기 때문에 주인공치고 정감이 갔던 캐릭터였습니다. 삭제된 기억 때문에 길을 잃고 삶의 의미를 알지 못하던 그 때, 유일하게 읽었던 히어로 만화. 그때부터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지키는 '영웅'이 되는 것이 그의 꿈이 되었습니다.

주인공 버프를 받아 가장 세고 화려한 전투를 보여줍니다. 2013년작이라 그런지 각성한 이즈루의 퍼포먼스가 엄청 화려해서 후반 전투씬은 숨 죽이고 지켜봤습니다. 이즈루의 취미는 만화그리기, 특기는 재미없는 만화그리기 입니다.



[아사기 토시카즈] (성우: 아사누마 신타로)

'부 리더'격인 아사기 토시카즈.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하도 주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위장약을 먹야만 기체에 탈 수 있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배 아파해서 불쌍하고 측은하게 여겨졌던 캐릭터였습니다. 어쩐지 이부분에서 현실감이.....

그렇다고 또 소심하냐, 그건 아니어서 주변에서 누가 말장난으로 헌담이라도 하면 주먹 부터 나가는 열혈남입니다.

지적으로 생겨서는 주먹쓰는 바보입니다.

[이리에 타마키] (성우:이구치 유카)

로맨스를 꿈꾸는 백치미 캐릭터 이구치 유카. 전 하는 말이 흐앙~ 밖에 없는 백치미 캐릭터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타마키가 꿈 꾸는 로맨스, 숨겨진 러브라인 등을 지켜보는 게 재밌었습니다. 거짓없고 솔직하며 직선적이기에 많은 사랑을 받은 듯 합니다. 보는 내내 이 커플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응원했었는데, 너무도 안타까웠던 러브라인도 있었습니다.



[쿠기미야 케이] (히카사 요코)

취미는 케이크 만들기, 특기는 맛없는 케이크 만들기. 특이사항은 단맛에 대한 미각이 없음

타마키와는 차별적으로 똑똑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케이. 그치만 그녀에게도 허술한 바보끼가 있습니다. 케이크를 만드는데 엄청 많이 만든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그래서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 이즈루에게 마음이 있으며 질투와 독점욕이 드러납니다. 솔직하지 못한 것도 매력이지요.

[스루가 아타루] (성우: 이케다 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엄청 빠릅니다. 우다다다다다다 완전 따발총입니다. 수다쟁이에 기억력도 좋고 똑똑하고 그리고 생긴것과 안 어울리게 카사노바 성향에다가 말은 청산유수. 게다가 숫기 없는 총각이라 너무 좋아했던 캐릭터입니다. 다같이 금단의 야구동영상을 볼 때의 에피소드가 가장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키 안주] (성우:와타나베 아케노)

소심남과 우월주의에 빠진 귀족남의 빅매치가 장난 없게 후덜덜이었습니다.

현실에선 웬 美친놈이지만 만화에서는 매력만점 성격파탄자! [건담 더블오]의 알렐루야마냥 밑도끝도 없이 이중인격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성격을 가진 안주가 의외로 '하는 것 없이' 그저 '은근슬쩍' 팀에 합류한 것 같은 느낌에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아 욕을 무지 했네요.

 

  시원~하고 구수하게 잘하니 속이 뻥 뚤리지요.

리뷰 ( 스포 )

사실 유전자 조작이라는 설정이나 외계침공이라는 설정이나, 왜 건담 시리즈마다 가면 쓰고 나오는 금발남 비스무리한 설정이나.

마치 순정만화에서 밟고 지나가야 하는 루트 같은 메카물 애니에서의 교과서 같은 흐름이었습니다만

[건담시드] 마지막 화에서 키라가 우주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되면서 토리가 비행하는 장면과

엄청 흡사하게

우르갈족의 주요 인물을 한 명 격퇴한 우리의 주인공 이즈루가, 키라와 또옥~같이 우주에서 표류하다가 구조 되면서 끝날 줄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로익 에이지]처럼 서로 다른 두 종족의 맞대결 이후를 보여주는 깔끔한 완결이 아니라서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완결까지 보았음에도 보다만 느낌이랄까유 ㅠㅠㅠ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에에~~~~

하지만 최신년도에 걸맞게 작화만큼은 정말 최고였다는 점! 2002년의 건담시드와 비교하면 엄청 멋있어졌습니다.

물론 그때는 그때에 짱 멋있다고 환장했지만요 ㅎㅎ 제가 감상하며 본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눈호강하는 화려한 작화

나비같은 꽃처럼 만개하는 [앗슈]의 날개.

앗슈에는 탑승한 파일럿의 감정과 심리상태에 동조하며 힘을 발휘하는 [쥴리아 시스템]이 탑재되어있죠. DNA를 기체에 섞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면 생체병기가 되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부디 에바만큼은 아니길..

쥴리아 시스템의 쥴리아, 그가 누구일까 숨겨진 에피소드도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주인공 이즈루가 각성하게 되면서 기체 앗슈도 [변신]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요. 이즈루의 꿈이었던 히어로 같은 변신을 하게 돼서 제가 다 뿌듯했답니다. 꿈이 이루어졌구나 이즈루.

2. 깨알 디테일

복붙한 기존 작화들과는 다르게 캐릭터 하나하나가 눈매, 그리고 입모양이 다릅니다.

저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가끔 누가 누군지 헷갈릴 때가 있는 작화지만 놀랄 때의 입술 모양이 다른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건담 시드]의 안면인식장애를 경험한 저는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숨어있는 섬세한 장치들이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3. 마지막의 애매함 

완결이 [안] 났다.

2기의 떡밥을 훌훌 뿌려둔 채 홀연히 떠나간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상큼함으로 나에게 힘을 주었던 팀레빗의 리더 우리의 [이즈루]  결코 '리더'에 어울리지 않는 그의 성격이었으나 그나마 팀 중에서는 제일 멀쩡해보였을 정도로 개성 강한 그들 속에서 꿋꿋하게 영웅을 꿈 꾸며 박박 우겨왔던 우리의 [이즈루]는

 야 너 왜그래

점점 흑화되어 가는 갑니닼ㅋㅋㅋㅋ ??

마지막 장면에서 저 미소같은 호흡의 의미는 무엇일랑가요. 투쟁본능에 먹히지 말란말이야 멍청이 주인공! ㅠㅠㅠㅠ

웃는 건 아니었지만 마치 웃는 것처럼 느껴져서 소오름이 돋았습니다 우헝헝 

물론 저정도의 살짝 맛간 웃음쯤이야 안주의 맛탱이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만은 

 

사실, 우르갈족에게도 우르갈 나름의 사정이 있었지만 (그래봤자 사냥이었고)

외계인의 침공인줄만 알았던 [우르갈]이 사실은 사람이었고 또 일반사람보다 뛰어난 유전자와 발달된 문명을 한 또 하나의 인류(원조급 인류)라는 걸 알게된 이즈루의 멘붕과 심리적 변화. 이때 [건담시드]에서 느꼈던 간질간질한 재미가 이 만화에서도 느껴졌는데요

그들에게도 말이 있고 문화가 있고 감정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그런 우르갈을 죽이기를 망설이는 이즈루가 측은하고 또 이해가 갔는데

요자식이 이거 웃고있을랑 말랑하니까

 오메 내가 속았!!!!!!!!

하지만 저러고 끝나버렸으니.... 그 다음의 진실은 알길이 없도다.

사실 이 외에도 풀어야할 이야기는 많았는데 말이에요.

삭제된 기억 속, 그 안에 무슨 비밀이 있었는지. 또 우르갈과 인간, 서로 죽이고 대적하는 다른 종족 안에서 친구 사이가 어떤 의미의 사이였는지에 등등 빈 공간이 너무 많아서

떡밥만 뿌려대고 제대로 회수하지 않은 이 만화가 원망스럽기만 할 뿐입니다

 

그래도 재밌었어 엉엉

초반엔 전개도 빠르고 이야기가 스피드 있게 진행이 되니 답답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그래..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가 좋았어.

마치 [마탐정 로키]같이 비록 뒷통수를 억소리나게 맞은 만화이지만

눈호강용 메카닉물로는 좋게 보았습니다.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것도 아니었고 캐릭터 하나하나 성격이 있었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전투씬도 긴장감과 스릴이 넘쳐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했으니까요.

스샷으로는 도저히 표현하지 못하는 우르갈vs지구인 전투씬은 보면서 "우어메~~~~~!!! "할 정도였어요. ㅋㅋㅋㅋㅋㅋ

다만 이야기를 매듭짓지 않았다는 엄청난 결점이 있기에, 차후에 2기나 극장판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아쉬운 자가 기다려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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