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르냐에 따라 고기맛이 달라 - eotteohge gileunya-e ttala gogimas-i d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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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한 서양의 음식은 무엇일까요?
네, 소시지인데요 이제까지는 주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나와서 건강에 좋지 않을 거란 인식이 많았죠,

헌데 요즘엔 오히려 영양가 있는 음식을 표방한 소시지, 햄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지애 아나운서~

기존의 소시지.햄과 어떻게 다르죠?

<리포트>

네, 소시지하면 도시락의 추억...

김밥에도 넣어 먹곤 하던 연분홍색 추억의 소시지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진 않으셨는데요,
요즘은 직접 만든 다양한 수제 햄과 소시지가 등장하면서 맛도 영양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또 집에서 만드는 수제 소시지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과 소시지를 소개해 드리고 더 특별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요리사가 수제 햄과 소시지를 만드는 매장입니다.
2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햄과 소시지가 준비된 이곳에는 정육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나타나는데요,

제일 인기가 많은 햄은 바로, 돼지의 허벅지살로 만든 햄입니다.
또, 후추로 양념해 짭짜름한 맛을 낸 등심 햄이나, 파프리카 등 야채를 넣어 씹는 맛이
별미인 햄, 그리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젤라틴 햄도 인기입니다.

이밖에도 훈연이나 오븐에 굽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양념해 숙성시킨 살라미 햄이나, 칠리고추가루 등으로 매콤한 맛을 내는 소시지, 그리고 고소한 치즈가 들어간 소시지
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인터뷰> 이영지(수제 햄·소시지 전문점 관계자) : “생고기를 압축시켜 만든 햄은 고소하고 고기 맛이 있고요. 소시지는 갈아서 여러 향신료하고 섞었기 때문에 그 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쫀득하고 맛있는 수제 소시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죠?
갈아준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소금과 향신료를 넣고 잘게 다져 속을 만든 뒤, 소시지의 크기에 따라 양이나 돼지창자 에 넣어주면, 맛있는 소시지가 뽑아져 나옵니다.

이렇게 만든 소시지를 일정한 길이로 나눠 물에 데치면, 우리가 즐기는 통통한 소시지가 완성되는데요.

같은 방법으로 뽑아낸 소시지에 훈연과정을 더해 깊은 맛을 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재선(서울시 잠원동) :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까 화학 첨가제보다는 야채라든가 다른 향신료 첨가된 게 많아서 현지 소시지나 햄 맛에 가깝고요, 매우 맛있고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과 소시지.
제대로 된 맛을 즐기는 방법도 따로 있겠죠?

연기에 구워 담백한 맛을 내는 프레스 햄은, 차갑게 씹히는 식감이 월남 쌈의 아삭한 재료들과 잘 어울린다는데요.
담백하고 아삭한 월남 쌈 요리, 손님 대접용으로도 참 좋겠죠?

다음은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즐기는 프로슈트 햄인데요, 잘게 썬 토마토로 소스를 만들어주고, 여기에 삶은 파스타를 넣어 버무립니다.
소스가 배인 파스타를 햄으로 말아 구운 마늘을 올려 내면, 마늘의 씹는 맛과, 생 햄 특유의 향이 잘 어울리는 ‘햄 마늘 파스타말이’가 완성되는데요.
수제 햄과 소시지로 만든 다양한 일품요리들,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최현주(경기도 수원시) : “월남쌈의 햄이 아삭한 채소랑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만들기 쉽고 간단하니까 이제 외식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수제 소시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다진 고기에 양파, 밀가루와 전분, 후추까지 넣어 버무려주고, 취향에 따라 김치나 파프리카, 피자치즈 등을 더해주면 특별한 소시지가 되겠죠?

잘 뭉쳐진 반죽을 냉장고에서 한 시간 숙성시킨 뒤, 다시 꺼낸 반죽을 치대주면 더 쫀득한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데요.

완성된 반죽은 랩으로 말아 소시지 모양으로 묶어줍니다,
소시지를 끓는 물에 10분 정도 데친 뒤,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담백하고 쫀득한 소시지가 완성되는데요

<인터뷰> 김주현(인천시 동춘동) : “집에서 직접, 제가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안심이 되고요. 밖에서 사먹게 되면 비싼데, 이건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든 통통한 수제 소시지를 채소와 함께 빵에 넣으면 군침 도는 샌드위치도 어렵지 않은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수제 소시지, 취향에 맞는 맛을 낼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인터뷰> 강기순(서울시 봉천동) : “원래 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파프리카나 김치 같은 그런 아삭아삭한 재료가 들어가서 더 담백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수제햄과 소시지, 이제 생고기 못지않은 신선한 맛과 영양을 갖춘 식탁의 메인 요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테마뉴스] “햄·소시지, 만들어 먹어요”
• • 입력 2008-02-28 08:08:4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한 서양의 음식은 무엇일까요?
네, 소시지인데요 이제까지는 주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나와서 건강에 좋지 않을 거란 인식이 많았죠,

헌데 요즘엔 오히려 영양가 있는 음식을 표방한 소시지, 햄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지애 아나운서~

기존의 소시지.햄과 어떻게 다르죠?

<리포트>

네, 소시지하면 도시락의 추억...

김밥에도 넣어 먹곤 하던 연분홍색 추억의 소시지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진 않으셨는데요,
요즘은 직접 만든 다양한 수제 햄과 소시지가 등장하면서 맛도 영양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또 집에서 만드는 수제 소시지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과 소시지를 소개해 드리고 더 특별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요리사가 수제 햄과 소시지를 만드는 매장입니다.
2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햄과 소시지가 준비된 이곳에는 정육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나타나는데요,

제일 인기가 많은 햄은 바로, 돼지의 허벅지살로 만든 햄입니다.
또, 후추로 양념해 짭짜름한 맛을 낸 등심 햄이나, 파프리카 등 야채를 넣어 씹는 맛이
별미인 햄, 그리고 쫀득한 맛이 일품인 젤라틴 햄도 인기입니다.

이밖에도 훈연이나 오븐에 굽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양념해 숙성시킨 살라미 햄이나, 칠리고추가루 등으로 매콤한 맛을 내는 소시지, 그리고 고소한 치즈가 들어간 소시지
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인터뷰> 이영지(수제 햄·소시지 전문점 관계자) : “생고기를 압축시켜 만든 햄은 고소하고 고기 맛이 있고요. 소시지는 갈아서 여러 향신료하고 섞었기 때문에 그 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쫀득하고 맛있는 수제 소시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죠?
갈아준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소금과 향신료를 넣고 잘게 다져 속을 만든 뒤, 소시지의 크기에 따라 양이나 돼지창자 에 넣어주면, 맛있는 소시지가 뽑아져 나옵니다.

이렇게 만든 소시지를 일정한 길이로 나눠 물에 데치면, 우리가 즐기는 통통한 소시지가 완성되는데요.

같은 방법으로 뽑아낸 소시지에 훈연과정을 더해 깊은 맛을 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재선(서울시 잠원동) :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까 화학 첨가제보다는 야채라든가 다른 향신료 첨가된 게 많아서 현지 소시지나 햄 맛에 가깝고요, 매우 맛있고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과 소시지.
제대로 된 맛을 즐기는 방법도 따로 있겠죠?

연기에 구워 담백한 맛을 내는 프레스 햄은, 차갑게 씹히는 식감이 월남 쌈의 아삭한 재료들과 잘 어울린다는데요.
담백하고 아삭한 월남 쌈 요리, 손님 대접용으로도 참 좋겠죠?

다음은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즐기는 프로슈트 햄인데요, 잘게 썬 토마토로 소스를 만들어주고, 여기에 삶은 파스타를 넣어 버무립니다.
소스가 배인 파스타를 햄으로 말아 구운 마늘을 올려 내면, 마늘의 씹는 맛과, 생 햄 특유의 향이 잘 어울리는 ‘햄 마늘 파스타말이’가 완성되는데요.
수제 햄과 소시지로 만든 다양한 일품요리들,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최현주(경기도 수원시) : “월남쌈의 햄이 아삭한 채소랑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만들기 쉽고 간단하니까 이제 외식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수제 소시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다진 고기에 양파, 밀가루와 전분, 후추까지 넣어 버무려주고, 취향에 따라 김치나 파프리카, 피자치즈 등을 더해주면 특별한 소시지가 되겠죠?

잘 뭉쳐진 반죽을 냉장고에서 한 시간 숙성시킨 뒤, 다시 꺼낸 반죽을 치대주면 더 쫀득한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데요.

완성된 반죽은 랩으로 말아 소시지 모양으로 묶어줍니다,
소시지를 끓는 물에 10분 정도 데친 뒤,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담백하고 쫀득한 소시지가 완성되는데요

<인터뷰> 김주현(인천시 동춘동) : “집에서 직접, 제가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안심이 되고요. 밖에서 사먹게 되면 비싼데, 이건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든 통통한 수제 소시지를 채소와 함께 빵에 넣으면 군침 도는 샌드위치도 어렵지 않은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수제 소시지, 취향에 맞는 맛을 낼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인터뷰> 강기순(서울시 봉천동) : “원래 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파프리카나 김치 같은 그런 아삭아삭한 재료가 들어가서 더 담백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수제햄과 소시지, 이제 생고기 못지않은 신선한 맛과 영양을 갖춘 식탁의 메인 요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