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분쇄 육 - donkkaseu bunswae y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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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치킨, 피자 등 수 많은 냉동식품을 사먹는 나지만

웬만해선 절대사지 않는 냉동식품이 하나 있는데

돈까스 분쇄 육 - donkkaseu bunswae yug

돈까스 분쇄 육 - donkkaseu bunswae yug

바로 냉동돈까스 종류

냉동 돈까스 만큼 원조 음식이랑

퀄리티 차이가 크고

제품따라 먹을게 못 되는 수준까지

추락하는 음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돈까스 분쇄 육 - donkkaseu bunswae yug

생각해보면 먹어본 냉동 중에 먹어볼만한

돈까스도 몇몇 있었는데

어째서 이런 차이가 나는건가

곰곰이 따져보니 냉동돈까스도 나름

레벨과 종류가 있다는걸 알았음

대충 머릿속에 잡혀있던 개념을 잘 잡아준

브런치 글을 하나 찾았는데

https://brunch.co.kr/@3185506/2

여기 따르면 냉동돈까스는 크게

통살돈까스

분쇄육(민찌)돈까스

성형돈까스

3종으로 나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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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분쇄육 돈까스

일단 냉동 분쇄육 돈까스

돈까스계 가장 바닥 중의 바닥에 있는

유사돈까스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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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알뜰' 돈까스나

한입짜리 미니돈까스로 판매되는데

돼지분쇄육 + 닭 분쇄육에 조미료와 양념을 섞어

두꺼운 튀김옷으로 감싼 고기함량 절반 이하 유사 돈까스

최고 싸구려 돈까스에 단독으로는 먹기 힘들고

소스로 범벅을 해서 순수 소스빨로 먹는음식

개인적으로 이건 돈까스라고 생각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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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냉동 '통살' 돈까스

냉동 돈까스중에서는 가장 고급라인

이건 진짜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돈까스를

그냥 얼린 제품들

고기를 갈거나 잘게 썰지않고

통등심상태 그대로 정형해서 만들었다

냉동 특성상 튀김옷이 좀 두꺼운편이긴 하지만

정육점에서 파는 안튀긴 생돈까스랑 큰 차이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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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가 문제의 성형 돈까스

분쇄육 돈까스랑 통살돈까스 중간에 있는 돈까스인데

일단 이건 닭고기 없이 순수 돼지고기로 만들고

분쇄육을 쓰지 않으니

통살이랑 비슷한거 아니냐고 할텐데

이건 돼지를 조사놓고 쓴다는게 차이

무슨 소린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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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기자체를 작고 얇게 썰어

적당히 겹치고 펼쳐 놓거나

한덩어리를 구멍을 숭숭 뚫어

아주 얇고 넓게 펼쳐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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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개의 레시피

이걸 탕수육 반죽마냥 전분이나 배터믹스 반죽에 무쳐서

고기 조각들을 접착시키고 큰 덩어리모양을 만들어 튀긴다

반죽으로 빈공간을 메꾸니 손질할 때 고기로스없이

적은 고기로 돈까스를 두껍고 크게 만들고

모양도 쉽게 잡을 수 있어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 프랜차이즈 등에서

매우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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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 특유의 구멍 숭숭뚫린 돈까스

성형돈까스는 당연히 고기비중이 적고

양념도 가공도 많이하다보니

고기 질감 자체도 물러져서

어묵마냥 물컹하니 기분나쁜 식감을 주거나

밀가루 풀 같은 반죽 속에 담긴 고기를 먹는형태라

느끼해서 쉽고 빠르게 물린다는 단점이 있음

돈까스 분쇄 육 - donkkaseu bunswae yug

문제는 통살돈까스랑 저 성형돈까스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시 구분이 안된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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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 돈까스는 닭고기 함유여부나

알뜰돈까스라는 이름보고 구분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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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소기업 상관없이

성형돈까스랑 통살돈까스들에는

'등심', '통살', '순살' 이런 수식어가

구분없이 붙어있고 성분표상으로도 별 차이가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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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이런 표지사기는 예사로 일어나니

배신감은 두배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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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냉동 돈까스를 안사먹던 가장 큰 이유였음

통살이라도 해서 표지만 보고 샀더니

물컹한 반죽덩어리에 젤리 질감나는

얇은 성형돈까스 먹고 화딱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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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속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 후기보고

이렇게 고깃결이 제대로 보이는제품

찾는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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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업체들이 성형돈까스랑 진짜 통살돈까스를

확실히 구분해서 팔아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표지사기도 좀 적당히 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