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퀘스트11 제한플레이 - deulaegonkweseuteu11 jehanpeullei

 드퀘 11 쉽다 쉽다 하는데 제한 안 걸고 하는게 재밌어 보입니다.

내가 미쳐서 제한 4개 걸고 클리어를 하다니 ㅡ.ㅡ;;;

참고로 마크 자체는 2부 클리어만 해도 줍니다.

- 각 제한옵션에 대한 개인평

도주불가 :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좀 귀찮을뿐이지.

물건을 살 수 없다 : 간접적인 난이도 증가 요인. 좀 많이 귀찮아집니다. 열심히 재료와 레시피북을 얻어야 합니다. 보물상자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여기서 특히 걸리는게 재료 구매 불가랑 강화구술 구매 불가입니다. 강화구슬 아꼈다가 2부 최종보스 잡기 전 장비 맞출때 몰아써야 됩니다

방어구 장비 불가 : 초반에 6제한 하려고 걸었다가 도저히 진행 안되서 껐습니다.

차라리 방어구랑 악세 따로 되었으면 나았을거 같습니다.

방어력의 레벨업 증가분이 낮기 때문에 방어구 안 입으면 초반부터 답이 없습니다.

화력으로 찍어누르거나 씨앗질 해야 되는데 초반엔 다 안됩니다

약한 싸움 노경험치 : 다른 고난이도 모드랑 병행하려면 꺼야 됩니다.

메탈잡이 되는 시점 전까지는 약한 몹 대량으로 잡는게 제일 경험치 벌이가 잘 되는데 이거 키면 그게 안되니까....

모든 적 강화 : 정확한건 아닌데 대략 1.5배 정도 스텟 증가하는거 같습니다.

강화 자체는 난이도 증가인데 애매한게 뭐냐면 스텟이 올라갈수록 물리만 쎄집니다

마법도 관련 능력치가 있긴 하지만 물리에 비해서 끼치는 영향이 낮습니다

덕분에 마법 보스와 물리 보스의 난이도 차이가 엄청납니다.

(2부 최종 보스 잡으면 그게 확 느껴집니다)

방어력도 증가하면서 무기가 좀 귀천이 갈리게 되는 느낌이 있는데

카뮈가 스킬 쭉 찍은 경우 제외하면 무조건 데미지 높은 무기 (양검, 창 등)가 짱입니다.

한손검 쌍수나 너클 같은건 똥입니다. 

전투가 길어질수록 마나 소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속전속결이 좋은지라 체감 난이도가 너무 차이나 버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검방 쓰다가 나중에 양손검 썼습니다

부끄럼 주문 : 도대체 왜 넣었는지 모르는 희대의 똥 옵션

전투에서는 일정 확률로 부끄럼을 타면서 1턴 날립니다. 정말 열받습니다. 특히 주인공 1인 파티로 굴릴때 체감이 너무 큽니다. 파티면 그나마 다른 애들이 커버해주는데...

문제는 일반 필드/마을에서 말을 걸 때 일정 확률로 부끄럼타면서 대화를 못하는건데, 이래봤자 다시 말걸면 대화 됩니다. 도대체 존재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진짜 얘때문에 정신건강 많이 버렸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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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취향이 변했는지 이제 공략집 없이 편하게 내키는대로 진행하고 싶은데 하드 옵션 키니까 그게 안되네요. 결국 공략에 위키 다 합쳐서 그냥 보면서 진행했습니다.

3부는 저장만 따로 해두고 옵션 다 끄고 편하게 진행해볼렵니다.

(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어려운 보스

1부

전갈놈

저는 디버프류를 싫어합니다. 확률게임이라서 그렇죠. 가능하면 버프와 힐로 버티면서 찍어누르는 쪽을 선호합니다.

전갈 잡을때는 아직 스킬이 많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확률게임 가야 되는데...

결국 여기서 처음으로 공략 킨거 같습니다. 머가 걸리는지 알 수가 없어서 ㅡ.ㅡ;;;

2부

식인용

능력은 별거 없는데 3회공격 + 물리공격타입인 탓에 엄청 후달렸습니다

공격력 디버프가 잘 된다는걸 깨달은 뒤로 방어떡칠에 추가 레벨업 빨로 어케 이기긴 이겼음....

최종보스 1차전

여러 능력에 2회 공격.....보단 물리 타입이란게 무섭습니다.

65렙까지 올리고 도전했는데도 피가 널뛰기하고 아슬아슬하더라구요

2차전 껌 수준으로 갈아마신거랑 비교하면... 솔직히 1차전이 더 무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