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가 눈 에 들어올 때 - daleun namja ga nun e deul-eool ttae

다른 남자 가 눈 에 들어올 때 - daleun namja ga nun e deul-eool ttae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요. 대부분 시선이 돌아가는 이유는 비슷하다. 현재 내 남자친구에게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오는 경우다. 평소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많았지만 그럭저럭 인내하면서 사귀고 있었는데 평소에 꿈꾸던 남자가 눈앞에 나타나니까, 마음이 흔들리면서 시선이 갈 수도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당신에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새로운 남자가 그 부분에서 만족시켜줄지 몰라도 현재 남자친구가 가진 장점은 가지고 있지 않을 확률도 높다.

사람은 사귀어보지 않는 이상, 실제로 잘 맞는지. 다정한지. 어떤지는 제대로 알 수 없다. 지금 나랑 잘 맞을 거 같고, 통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만남 초반에 누구나 그렇게 느끼듯이 호감이 가는 상태에서의 착각일 뿐이라는 거다. 지금의 남자는 어느 정도 만나면서 단점도 있으나 얼추 잘 맞춰왔기 때문에 여태까지 문제없이 사귀어왔을 텐데, 즉 검증된 남자라는 뜻이다. 물론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딱히 그 문제가 헤어짐까지 생각할 정도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여태까지 사귀었단 의미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 환승하고 나서 후회한다. 왜냐하면 내 남자친구에게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점은 역시나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도덕성을 져버리고 환승할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사귀는 남자와 더욱 잘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 좋다. 더구나, 당신이 애인이 있다는 사실 알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시하는 남자가 좋은 남자일 확률은 굉장히 적으니, 거기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임자가 있는 당신을 작정하고 뺏으려는 사람일 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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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사람의 열렬한 대시에 설렘을 느끼는 분들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의 남자친구와도 초반에 그렇지 않았는가? 누구나 처음에는 그런 설렘이 있다. 왜? 서로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단순한 말 한마디를 나누는 것 또한 매우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귀고 나서 서로에 대해서 잘 알게 될수록 자연스레 미칠 듯한 설렘은 천천히 소멸된다. 그리고 안정감이 찾아올 뿐. 초반에는 누구나 그렇다는 사실을 알 텐데, 그거에 홀려서 지금의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요. 그리고 설령 새로운 남자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남자로 인해서 헤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자. 현재 남자친구와 헤어지려면 지금 남자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이유를 찾아서 헤어지시길. 그래야 훗날 어떤 일이 벌어져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새 남자를 만나기 이전에 지금 사귀는 남자에 대한 감정을 천천히 지켜보고, 어떤지 결론을 내리고 나서 헤어지는 편이 낫다. 새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헤어지면 대부분 다들 후회하는 경우가 많더라.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요. 여태까지 만나면서 여러모로 검증돼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런 남자를 버리고 충동적인 선택을 해서 후회할 수도 있는 남자를 선택할 것인지. 그건 당신의 선택이다. 만약 당신이 후자를 선택한다면 여태까지 힘들게 쌓아온 믿음을 스스로 무너 뜨리고, 그저 잠깐일 설렘을 선택하는 셈이 된다. 힘들게 쌓아온 견고한 믿음과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릴 설렘 중에 뭐가 더 중요한 가치인지,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란다. 현재 1:1 연애상담을 실시간으로 진행 중에 있사오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상담 안내 이미지를 참고하여 문의하시길 바라며 오늘 글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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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예전에 연락했던 친구가 연애 문제로 고민상담을 요청해 왔다.

현재 너무너무 잘해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얼굴도 별로 못 보는 데다가

지금 주변에 설레는 남자가 있어서 썸을 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미 남자친구랑은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너무 장거리라 이별통보를 하지를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이 친구의 고민은 지금의 남자친구가 너무 잘해주니까

괜한 복을 걷어차는 것은 아닐까, 과연 지금 설레는 남자에게 가는 것이 맞는가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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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일단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있는데, '바람'은 안 된다.

지금 현재 남자친구를 두고 설레는 남자와 썸을 타는 걸 즐기는 여자들이 있다.

이 경우는 단호히 말하건대 그 두 남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잃는다.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지만 최종 결과적으로 바람피워서 잘 된 사람 1도 못 봤다.

아무튼, 내 친구의 경우는 바람이라기엔 애매했다.

어차피 지금 남자친구와 더 사귈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지금 남자친구가 눈에 밟히는 것은 아무래도 지난 세월 함께 해온 정 때문일 것이다.

이 남자인가 저 남자인가 재는 모습에 스스로를 나쁘다고 표현하는 친구였지만

사실 그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바도 아니다.

이 글을 보면서 확실한 답을 주길 바랐겠지만 사람이란 동물은 누구나 어떤 조언을 들어도 마음가는 대로 하게 마련이다. 단지 그 마음에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한 글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남친을 선택하면 새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저 설레는 남자를 못 만나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두고두고 생각 날 것이고,

앞으로도 설레는 남자를 만났을 때는 전에 선택하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에

"그럼 이 남자는 놓치면 안 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설레는 사랑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어차피 지금 남자친구가 아무리 잘해주고 사랑해준다한들 너의 마음이 지금 남친에게 있지를 않으니

붙잡고 있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차라리 너의 마음이 가는대로 설레는 사랑을 택하라고 했다.

그럼 설레는 남자를 택하면 후회가 없겠느냐고?

아니다.

나는 설레는 남자를 택해도 백퍼센트 후회가 남을거라고 확신했다.

그 설레는 남자와의 설렘도 결국 얼마 못 갈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 남자가 평생을 연애 초반처럼 똑같이 잘해준다면이야,

지금의 감정없는 남자친구보다는 사랑도하고 설레기도 한 새 남자가 훨씬 나은 존재일 것이다.

나는 내 친구가 두 남자 모두를 결국 놓치게 될 것임을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하든 배우는 점이 있어서 잘못된 선택이란 없다
 

내가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건, 그냥 두 남자 모두 '인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찐사랑'이 아니라는 것.

만약 정말 지금의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내 남자다 싶으면 설레는 남자가 나타나도 그 남자에게 설레지 않게 된다.

그런데 계속 내 사람이란 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이 남자를 만나도 저 남자를 만나도 인연인지 아닌지 확신을 못한다.

확신을 못하니까 계속 고민을 한다. 이 사람이랑 만나도 될까? 하고.

그런데 최소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은 욕구,

'그 사람과 결혼까지 갈만한 믿음 있는 연애'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무조건적으로 '설렘'이란 감정을 쫓아서 가기 보다는,

다른 설레는 사람이 나타나도 흔들리지 않을 내 사람이 맞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한 듯하다.

물론, '설렘'을 쫓아갔다가 배신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배울 점은 많다.

그 남자로 인해서 진짜 인연을 찾을 때 봐야할 점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인연인 남자를 만나게 되면,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

아무리 다른 좋은 남자들이 내게 유혹을 해온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내 남자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최고의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레는 사랑을 택한 내 친구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역시 내가 예상했던대로 얼마 못 가 헤어졌고 두 남자 모두 잃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잃은 것은 아니다.

새로운 남자로 인해 더 많은 것을 배웠고, 그 남자로 인해 지금의 남자친구가

결국 자신의 짝은 아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