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집에서 놀거리 - chingulang jib-eseo nolgeoli

주말에 친구들 집으로 초대해서 하고 싶은 놀이 10가지!!

조물딱상상더하기 No.27
주말에 친구들
집으로 초대해서
하고 싶은 놀이 10가지!!

요즘 매주 토요일마다
친구들끼리 약속 잡아서
집에 초대하는데 재미가 들었나 봐요~
연속 2주 우리 집에 와서 놀고 있어요^^;;

'친구들 오면 뭐하고 놀지?'
꼭 하고 싶은 놀이가 있다며
혼자 준비를 얼마나 했게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젠가
팀을 나눠서 대결하기도 하고,
개인전으로 하기도 하고 ㅎㅎ

"이걸 빼는 게 낫지"
"아냐 난 이걸 빼겠어"
"아~ 심장 떨려"

"얘들이 원카드 알아?"
"당연하지!"

한물 간(?) 원카드 게임
다들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부루마블 혹은 모두의마블
역시 다들 룰을 알고 있더라구요

매번 엄마 아빠랑 하다
친구와 팀을 나눠서 하니깐 더 재미있나 봐요
시간이 은근 걸리고
집중하며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게임^^

"제발 5 나와라"
"이런 우리 무인도에 갇혔다"

"이거 직접 만든 거야?"
"응~ 이번에도 팀으로 나눠서 하자"
..
"아 이 그림 어디서 봤더라~"
"방금 봤는데 기억이 안 나"

만화책 보기
집에 만화책 시리즈가 몇 개 있는데
1권부터 최신 신간까지 있어요
마법천자문, 쿠키런과 떠나는 세계여행,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오늘 유독 만화책 삼매경에 푹 빠졌네요
어찌나 조용하게 보던지~
순간 만화방인 줄..^^;;;

흠.. 집에 재미난 고전 책도
많이 있고만 --;;

그중 '쿠키런과 떠나는 세계여행'이
인기가 제일 많더라구요

"얘들아 여기 봐봐 재미있니?" 찰칵
"네!!!!"

암.. 재미가 없을 리가 없지..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유리에 그릴 수 있는 색연필로
합동작품을 만들었어요

"난 나무를 그릴게"
"나는 꽃을 그려야겠다"
"그럼 나는 나비를 그려야지"
"나는 바람을 그릴게"

아이들이 '숲'이라는 주제로 그린 그림 완성^^

"지난번에 우리가 그린 거 그대로 있네?"
"이따가 또 그리자"

그림을 지우지 않고 일주일 동안 놔뒀거든요^^

금강산도 식후경!!!

놀다 보니 1시가 훌쩍 넘었어요
점심으로 간단하게 볶음밥 ㅎㅎ

케첩으로 열심히 이름까지 적어서^^;;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가고..
인기 짱이었어요~ㅎㅎ

오늘은 시원한 냉면 5그릇 준비~
집에 오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참외로 급 대체 ^^;;

다들 넘나 맛있게 먹어서 다행^^

밥 다 먹고
다시 또 놀기 바쁜 아이들..
체력들이 어찌나 좋은지 몰라요^^

손짓 발짓 몸으로 표현해서
무엇을 설명하는 것인지 단어를 알아맞히는
몸으로 표현해요 게임

알쏭달쏭~
어려워서 바로 잘 못 맞춘 것도 있지만
또 쉽게 잘 맞추더라구요

소풍 가면 필수로 꼭 했던
추억의 수건 돌기기

수건돌리기엔 사람이 적긴 하지만..
신나게 노래까지 불러가며^^

"그런데 얘들아 여긴 아파트라
수건돌리기는 아래층에 민폐인 것 같아
너무 쿵쾅 거려~"

아쉽지만 수건돌리기는 야외에서 하는 걸로^^

각자 원하는 마법을 부릴 수 있는데
그 마법을 쓰면 바로 따라야 하는
마법사놀이

제가 보기엔 횡설수설 정신없는 게임?^^

각자 원하는 마법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룰도 함께 정하는 중이에요
노는 시간 보다
룰 정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는^^;;

"나는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마법사야"
"나는 아이들을 공부하게 만드는 마법사"
"나는 내 마법에 걸리면 무조건 춤을 춰야 해"
"나는 벽 보고 머리를 쪼아려야 돼"
빵 터짐 ㅎㅎ
"나는 마법을 다 차단할 수 있는
방패를 가진 마법사야"

'그게 제일 좋다야'
우리는 지우는 '시간을 지배하는 자' 했어요ㅎㅎ

준비 땅!!!
이방 저방 돌아다니면서
뭐라고 뭐라고ㅎㅎ

전 좀 시끄러웠지만
아이들이 제일 신나했던 놀이였어요^^

마지막 열 번째 - 도레미 햄버거 가게 입체로 만들기

아이가 제일 야심 차게 준비했던..
도레미 햄버거 가게
입체로 만들기

3차원 입체로 만드는 건데
종이로 오리고 붙여서 공간을 만들고,
간판이랑 메뉴까지는
지우가 미리 만들어 놨어요

나머지 빈 공간을 친구들과 같이
합작품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얘들아~ 색종이로꾸며도 되고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서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하면 되!!"

"뭘 만들지?"
"벽에 액자 만드는 거 어때?"
"나는 그럼 화분을 만들까?"
"오 좋은 생각인데?"
"쓰레기통도 필요할 것 같아"
"나는 계산하는 컴퓨터를 만들게"
"손님이 계산하려면 돈도 필요하겠다"

처음에 뭘 만들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해 하던 아이들도
생각샘이 폭발하더니 뚝딱 만들어냈어요^^

짠~!!
도레미 햄버거 가게 완성!!!!
(스토리가 많은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열심히 창작한 흔적들
어이쿠~!
한바탕 폭풍우가 지나간 듯한..

하지만
다같이 스스로 정리정돈도 척척해놔서
제가 격하게 칭찬해줬어요!!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엔 OO 네 집에서 보자!!"

후덜덜~^^
당분간 우리집 차례는 시간이 좀 걸리겠어요

하고 싶은 놀이 원 없이 다 했던 딸
단둘이 아니라 여럿이라 더 재미있었다고..

그동안 2명 정도 데리고 왔었는데
오늘 보니 5명까지는
제가 커버할 수 있겠더라는^^;;
이제 제법 컸다고 알아서 잘 놀더라구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평일에 바빠서..
다같이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주말에 이렇게 건전하게
집에서 노는 것도 괜찮네요^^

다음엔 제가 도미노를 추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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