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 빠짐 현상 - byeongi mul ppajim hyeonsang

화장실 변기 물빠짐

증상은 위집에서 변기의 물을 내리면 우리집 변기의 물이 조금씩 줄어들어 나중에는 하나도 없어지며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고여있는 물은 봉수라고 하는데 봉수가 깨어져서 해당 관으로 악취가 올라오게 됩니다. 봉수가 깨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래와 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ney__bong&logNo=22091003905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질문자들을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2cpu.co.kr/bbs/board.php?bo_table=QnA&wr_id=488533


//img.hani.co.kr/imgdb/resize/2008/1025/122483640004_20081025.JPG

위의 그림에서 사이펀 관의 공기가 당겨지면 변기의 물이 빠지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사이펀 관에 있는 공기가 왜 당겨질까요?
그건 공동 주택에서  공동 배관의 위쪽에서 물이 내려갈때 진공 상태가 되면 공기가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림으로 자세히 그려봤습니다.


해결 방법

해결법은 관리 사무소(?) 연락해서 관련 시공 업자를 부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방법은 화장실 배관에 통기관을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vent 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mblogthumb3.phinf.naver.net/20160528_266/dodream03_1464394407527o6ukt_JPEG/%BA%A5%C6%AE.jpg?type=w2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기가 필요할때만 잡아당기고 필요없을때에는 막혀있어서 악취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
//s14.ysulinc.com/board/Pds/Board/pd03/Editor/1.JPG

아래는 실제 시공전 모습입니다.

아래는 실제 시공 후 모습입니다.

양양~Jista입니다!

얼마 전 저희집 변기가 고장났었어요. 물이 끊임없이 내려가더라구요...

변기 부품들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었는데, 한 부분이 삭아버린게 원인이었습니다.

아...수명을 다 했구나. 사람 불러야하나...?고쳐본 적 없는데 하며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보니까 수리하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가격은 부품비까지 합쳐서 거의 10만원...

너무 비싼거에요!!!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부품이 비싼가??싶어서 찾아봤더니 부품은 약 10000원이면 되더라구요.

난이도도 생각보다 쉬워보였어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변기 자가수리!

변기 자가 수리 얼마나 어려운가?

수리까지 약 1시간 30분 걸렸구요. 중간중간 부품을 거꾸로 끼는 등 실수를 해서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변기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 허리빠짐... 힘듭니다.운동 좀 하신 여자분 아니면 진짜 힘듭니다.

그러나 출장비를 생각한다면 혼자서 해볼만 합니다. 조립자체는 어렵지 않거든요!

변기의 구조

변기의 구조는 위와 같습니다. 레버를 누르면 리프트 체인이 탱크 볼을 들어 물이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물이 차오르면 탱크볼이 다시 닫히구요! 어려워 보이는 용어들이지만 실제로 변기뚜껑을 열고 레버를 눌러보면 이해가 더 쉬우실 겁니다.

원리를 알고 수리하면 더 쉽지만, 모르셔도 설명서를 읽다보면 할만합니다.

변기 자가 수리해보자

먼저 전 인터넷에서 7000원대로 할인중인 나인앤나인의 제품을 샀어요.

양변기 부속품으로 여러 회사가 있는데, 투피스끼리는 전부 규격이 전부 같습니다.

대부분 아파트에서는 투피스를 써요.

박스를 뜯어보면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고쳐보신 적이 없다면 뭐가 뭔지 모르실거예요.

그러니 이것만 기억하세요.

추가구매로 공구가 있습니다. 오른쪽과 같이 생긴 공구예요. 이거 무조건 사세요!집에 이거 없다면 무조건 사셔야합니다. 대부분 500~1000원밖에 안합니다. 무조건 사세요. 있어야 수리할 수 있어요.

먼저 고치기전에 변기 뒤쪽에 있을 수도관을 잠궈주세요.

여기 수도관을 잠궈야 변기로 물이 안들어옵니다. 수도관을 잠구지 않고 분해를 하면 물이 콸콸콸 터져나올거예요.

수도관이 잠겼는지 확인하려면 물을 한번 내려보세요.

그리고 변기 본체 아래쪽에 있는 나사를 손으로 돌려서 풀어줍니다.

변기의 오른쪽과 왼쪽 아래를 손으로 만지시면 나사같은 것이 만져질겁니다.

제일 바깥쪽에 있는 나사예요.

이렇게 돌리시면 됩니다. 보통 처음에는 꽉 조여있어서 살짝 힘줘서 돌리셔야돼요.

좀 더럽다고 느껴지실 수 있으니 장갑같은거 껴주시면 좋아요.

또한 변기 밑에있는 고압펌프의 연결부를 풀어줍니다.

연결부도 나사처럼 쪼이는 형식이라 손으로 돌려서 풀어주시면 됩니다.

풀면 물이 촥 나올거예요.

이제 변기 뒷부분을 힘을줘서 들어줍니다. 무거우니까 힘 잘 주셔야돼요.

처음엔 잘 안빠지겠지만 좌우로 흔들어서 빼시면 빠집니다.

빼시고 나면 검정색 고무바킹이 있을텐데 그것도 같이 제거해줍니다.

부속품에 다 있는 녀석들이라 버려도 돼요.

뒷부분을 들어내시면 고압펌프 연결했던 곳과 손으로 돌려서 나사뺐던 곳, 물빠지는 구멍이 보입니다.

저희가 1000원주고 구매했던 공구로 물빠지는 펌프(가운데)와 고압펌프 연결부의 너트를 풀어줍니다.

공구가 있어서 진짜 쉽게쉽게 빠져요. 살짝만 돌려서 슉슉빠지니까 완전 편함 ㅎㅎ

변기 본체 밑에 있는 나사 다 돌려서 빼시면 돼요.

그리고 변기 레버도 돌려서 풀어줍니다.

손으로 돌리다보면 슝슝 빠집니다!

이런거 보면 진짜 간단하게 잘 만들어놨어요.

나사도 다 풀어놔서 안에있는 부품들이 술술 빠질겁니다.

얘네 다 버려야하는 녀석들이니 맘껏 편하게 빼주세요.

처음하니까 여기까지도 진짜 힘들어요. 저 변기 본체가 엄청 무겁거든요 ㅠㅠㅠ

이제 더러웠던 변기 본체를 물과 곰팡이제거제로 팍팍 씻어주고요. 조립을 시작할게요.

구성품중에서 그냥 물이 흐르는 호스와 부구 조절밸브라는 초록색 대가리 막대기가 있어요.

이름은 볼탑입니다.

이 두개를 연결해줄건데요.

호스와 사이즈가 맞아보이는 막대에 호스를 껴줍니다.

그럼 완성. 간단하죠?

그리고 단소같이 생긴 녀석을 조립할게요. 이름은 넘침관인구요.

넘침관의 아래쪽을 보시면 뭔가 끼워야할 것 같은 막대가 있어요.

거기에 둥글게 생긴 녀석을 껴주세요. 사이즈가 딱 맞을겁니다.

얘가 물이 빠져나가도록 열리거나, 물이 안빠져나가도록 막아주는 역할이에요.

이름은 탱크볼인데 밀집모자 쓴 사람처럼 생겼죠?? 이 녀석이 제대로 작동 안하면 물이 끊임없이 내려갑니다.

조립이 다 되었으니 이제 변기 본체와 연결하도록 할게요.

연결하려면 볼트와 너트가 필요하겠죠?

구성품 중에서 볼트와 너트가 담긴 봉지를 가져와주세요.

얘네를 전부 사용할거니까 잃어버리지 마시구요!

검정색 고무바킹과 길다란 너트를 연결해주세요.

고무바킹이 아래를 향하게 끼셔야돼요! 고무바킹의 역할은 물이 새지 않도록 막는 역할이거든요.

반대로 끼면 물이 줄줄 샙니다.

오늘 끼는 모든 녀석들은 전부 아래를 향하도록 껴야합니다.

변기 아래쪽 구멍들 중 작은 구멍에 끼고 작은 너트를 먼저 돌려주세요.

두꺼운 너트 말고 얇은 너트입니다! 두꺼운 너트는 변기 본체를 변기에 낄 때 사용할겁니다.

손으로 돌려서 고정하시면 돼요.

다음은 아까 초록색 대가리가 있던 볼탑을 변기 본체에 연결할겁니다.

맨 끝에 있고, 짝짝이인 구멍에 넣으시면 돼요. 다른 구멍에는 크기가 안맞아 안들어갈겁니다.

넣으시고 크기가 맞는 너트를 공구로 조이시면돼요.

아주 꽉꽉 조이셔야합니다! 안그러면 물 새요.

이제 고압펌프를 볼탑 밑부분에 연결할겁니다.

고압펌프는 수도관같이 생긴 녀석인데요. 고무바킹이 있는 부분을 변기 본체에 연결해주세요!

반대쪽을 끼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먼저 고무바킹을 넣으시고 너트를 살살 돌리시면 어느정도까지 돌아가고 안돌아갈거예요.

안돌아갈때까지 꽉꽉 조이시면돼요.

이제는 변기 본체 구멍중 가장 큰 구멍에 넣을 넘침관 조립입니다.

넘침관밀집모자 쓴 사람이 열렸다 닫혔다 하던 녀석이에요.

넘침관 아래 큰 구멍에 먼저 고무바킹을 껴주세요.

고무바킹이 아래를 향하도록 끼시면 됩니다.

꼭 아래를 향하도록 껴주세요!

그리고 이 상태로 변기 본체에 도킹하시면됩니다.

다음은 넘침관이 고정되도록 너트로 조여야합니다.

두개의 너트중 얇은 녀석을 먼저 끼시고, 두꺼운 너트를 나중에 껴주세요.

이 때도 너트가 아래를 향하도록 껴주세요! 사진을 확대해서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 뒤 남은 고무바킹이 하나 있을거예요. 그 고무바킹을 아까처럼 아래를 향하도록 껴줍니다.

그냥 뭐든지 아래를 향하도록 끼면 돼요.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연결해줄겁니다.

저는 버튼형 손잡이에요. 손잡이의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 헷갈리실텐데, 꺽인 부분이 위로가면 됩니다. 천장을 향하도록 하면 돼요.

손잡이를 이렇게 돌리셔서 분해한 뒤, 변기 본체에 껴주시면돼요. 변기 오른쪽에 구멍이 하나 있을겁니다.

거기에 연결하시면 돼요.

이제 변기 본체 안쪽을 보시면 길다란 줄이 하나 있어요.

이 줄을 손잡이 막대에 적당한 길이를 넣으신뒤 좌우 구멍으로 옮겨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마개줄의 길이는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초록색 대가리 볼탑과 연결했던 호스를 단소같은 넘침관 안쪽을 향하도록 껴주세요.

꼭 안쪽으로 향하도록 껴야합니다!!

위 사진처럼 호스가 바깥쪽을 향하게 하면 안돼요.

제가 했던 실수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분해했을 때처럼 구멍에 맞게 껴주시면 돼요.

구멍에 맞게 껴서 너트를 돌려 고정한 뒤, 고압호스도 처음처럼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수도관을 다시 돌려서 물이 나오도록 하면 됩니다.

수도관을 열면 물이 솨~~들어올거예요.

자가 수리 중 했던 실수 및 다 해보고 느낀 점

수도관을 통해 물이 들어오는데, 밑으로 줄줄 샌다?? 너트를 꽉 조이지 않았나 확인하셔야합니다.

레버를 내렸는데 물이 계속 내려간다?? 탱크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주세요!

탱크볼은 밀집모자 쓴 사람처럼 생긴 녀석입니다. 이 녀석이 뭔가에 껴서 안움직이면 물이 계속 내려가요!

저는 벽면에 닿도록 넘침관을 배치했었는데요. 이것때문에 탱크볼이 안닫혔습니다.

그래서 넘침관을 벽면에 닿지 않도록 회전시켰어요.

제대로 잘 조립하셨다면 물이 잘 내려가고 안샐거예요~

후 이거 하는데 1시간 30분....허리는 진짜 아프고 힘들었지만 돈아꼈고 기술을 익혔다는 점에서 뿌듯했습니다.

하고나면 뭔가 할만해요. 저도 여러분들께 변기 자가 수리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10000원이하니까 변기가 고장나셨다면 시도해보세요.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공감 or 댓글은 Jista에게 큰 힘이 된다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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