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베리 향 - beullaeg beli hyang

조말론 향수, 블랙베리앤베이 상세후기^^

향수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외출 시 주얼리는 생략해도 향수는 꼭 뿌리고 나가는 편이에요~

언젠가부터 필수품이 되어서 향수를 뿌리지 않으면 왠지 옷을 하나 안 입은 듯한 느낌이랄까.. 후훗^^

향수가 나의 분위기를 완성시켜 주는 것만 같거든요~

한동안 프레쉬 향수를 사용해왔는데 슬슬 지루해져서 다른 브랜드로 눈길을 돌려 보기 시작했어요~

눈길이 멈춘 향수는 조말론 런던~

<조말론 런던>은 니치 향수로 조향사 조말론이 만든 영국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입니다.

'런던에서 고급 주택가에 가고 싶다면 조말론 매장을 찾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류층이 애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해요.

조말론 런던은 자연을 표방하는 자연스러운 향의 고급스러운 향수 컬렉션으로 유명합니다.

조말론은 여러 향수를 레이어링하여 나만의 특별한 향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말론 런던의 전 제품 모두 남녀 사용 가능한 유니섹스 제품이에요.

두근두근 설레게 하는 조말론의 크림색 박스~ :)

두둥! 개봉~ㅋ

저는 조말론 향수 중에서 '블랙베리 앤 베이'로~~

용량은 30ml(8만원대)와 100ml(16만원대) 두 가지가 있어요.

조말론 런던 블랙베리 앤 베이는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의

코스모 뷰티 어워드 2013(아시아 뷰티 에디터 15명과 소비자 1만1천명의 선택으로 선정되는 어워드)에서

최고의 여성 향수 부분 1위에 오른 향수예요.

코스모 뷰티 어워드 2013 여성 향수 부분 1위라고 하니까

얼마나 좋길래 1위를 할까? 싶어 더 궁금^^

조말론 런던의 설명에 의하면..

블랙베리 앤 베이는 블랙베리의 쌉싸름한 향+ 상쾌함+ 달콤한 과즙+ 관능적 우디향으로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조말론 런던 블랙베리 앤 베이의 탑노트, 하트노트, 베이스노트는 위와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고요~^^

향수 선택에 있어 꼭 알아야 할 테이스팅 노트이지만 사실 그 정도로는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제 나름대로 느껴본 바를 포스팅해볼게요~

향을 글로 풀어 쓰기에는 한계가 있지만요...;; +_+

조말론 런던 블랙베리 앤 베이를 대표하는 사진인데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를 사용해보기 전에는 별 느낌이 안 왔는데요.

사용해본 후 사진을 다시 보니..

블랙베리 앤 베이의 향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이더라고요.

유럽의 어느 고즈넉한 마을에 있는 고풍스러운 저택 앞..

소녀와 소년이 숲 속에 뛰어 들어가서 한참을 놀다가

싱그러운 블랙베리를 발견하고 한 웅큼 따와서 먹어보라며 내미는 것만 같아요~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모습이지만 분위기가 있는 소녀와 장난꾸러기 같은 해맑고 순수한 소년의 느낌이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에서 함께 풍깁니다.

조말론 향수의 보틀은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이에요.
향에서도 보틀 디자인의 그 느낌이 전해져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의 향을 얘기하기 전에..

향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는 제품이니까

제가 선호하는 향수 스타일을 알려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죠?^^

저도 향수 구매하기 전에 블로그에서 다른 분들 후기 검색해보고는 하는데요~

향수 취향에 대해 자세하게 써줘야 도움이 되길래..ㅎㅎ

저는 무겁고 진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는 질색팔색합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향을 가득 풍겨주는 향도 그닥 안 좋아해요.
특히 100m 이상 멀리 가도 존재감을 각인시켜 주는 진하고 무거운 향수를 뿌린 분들은
아무리 뛰어난 미모의 여인이라고 해도 매력을 뚝뚝 떨어뜨리더란... --;;

저는 상큼하면서 시원한데 그 시원함이 또 너무 강하게 어필하지는 않으면서

조용하고 은은하고 잔잔하게 풍기며
숲 속에 있는 듯 상쾌하게 정화시켜 주는 자연향을 선호해요.

자아~ 이제 저의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느낌은요~~

블랙베리를 종종 먹지만 블랙베리의 향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냥 제가 느낀대로 막 얘기해볼게요.ㅋㅋ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는 프루티 계열의 향인데요.

처음에 뿌렸을 때는 상쾌하고 신선하게 다가와 리프레쉬되는 느낌이에요.

싱그럽고 산뜻 + 생기발랄

뒤따라 달콤한 과일향도 함께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전혀 과하지 않고 은은하고 잔잔해서 부담이 없어요.

울렁거림이나 두통도 없고..^^

달콤한 향이 나지만 그렇다고 달지도 강하지도 않아요.

인위적인 향은 없고 그저 내추럴한 느낌~
분명 시원한 향인데 시원함으로 끝! 이게 아니고..

달콤한 따스함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시원한 향~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를 사용하면서 향만으로 문득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요~

영화 '엘비라마디간'에서 마지막에 푸른 초원에서 엘비라가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던 장면이 떠올랐어요.

엘비라에게 어울릴 듯한 향수~~ :)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의 향이 완전 여성스럽지는 않고 중성적 향에 가까워서

정장, 캐주얼 등 어떤 착장에도 어울려요~

조말론은 오드코롱이라 자주 뿌려야겠더라고요.
지속력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최대 3~4시간 정도 가는 것 같아요.
외출 시에는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서 뿌려줘야 해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100ml 구매 의향 완전 있고~^^

블랙베리 앤 베이와 레이어링할 수 있는 다른 향도 구매해 볼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