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lyder 숫자 - aipon Slyder susja

  • 어플(앱) 추천(iOS)
  • 2019. 11. 19.

안녕하세요. IT 정보를 전달하는 IT’s me(잇츠미)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정보는 아이폰 키보드 어플 슬라이더입니다.

여러분의 단순하고 꾸밈없는 키보드를 한번 색다르게 바꾸어볼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아이폰 Slyder 숫자 - aipon Slyder susja

왼쪽: 아이폰의 “10키”한글 키보드/오른쪽: 아이폰의 “표준” 한글 키보드

아이폰은 한글 키보드를 두 가지 형태로 제공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오른쪽 사진의 “표준”한글 키보드로 일반적인 키보드에서 제공되는 Qwerty 자판이죠. 그리고 왼쪽 자판이 10키 자판으로 천지인을 활용한 자판이구요. 이 두 가지 외에는 선택 사항도 없을 뿐만이 아니라 어떤 디자인도 순정 키보드에서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IOS의 특징이기도 하죠. 우리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테니 너흰 수용해라는 애플의 철학(?)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아이폰의 키보드를 변경할 수 있는 어플은 꽤 있죠. 네이버 키보드도 그 중 하나고요. 네이버가 섭섭해 할 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어플은 바로

이 슬라이더라는 어플입니다.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말 다양한 키들을 추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상이나 키보드 높이, 키보드 양식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고요. 그럼 이제부터 이 키보드 어플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어플을 다운 받으시고 어플을 켜보시면 키보드를 추가하라고하고 진행이 안 되는데요. 그럼 우선 “설정”어플에 들어가주세요.

사진이 잘 안 보이실 수 있는데, 설정에 들어간 뒤 “일반”을 들어가시고 밑에 있는 “키보드”에 들어가주세요. 그리고 “키보드”안 에서 또 “키보드”에 들어가주세요.

그러면 여러분이 쓰시는 키보드가 나옵니다. 특별히 설정하지 않았다면 한글 표준이랑, 영어(미국)이런 식으로 있을텐데요. 그러면 “새로운 키보드 추가”를 눌러주시고 그 안에서 타사 키보드란에 있는 “Slyder”를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사전 설정은 끝났습니다.

혹시 슬라이더가 편해지시면 왼쪽 사진 우측 상단에 있는 편집 버튼을 눌러 기존에 있던 키보드들은 삭제해주시는 게 편합니다. 같이 있으면 지구본 모양을 누를 때 여러 키보드가 나와서 복잡하거든요. (다시 넣으실 때 새로운 키보드 추가에 들어가셔서 추천 키보드에 있는 “한국어” “영어(미국)”을 다시 넣어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해주셨다면 사전 설정은 끝났습니다. 그러면 어플을 실행해 봅시다.

언어 및 입력방식에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의 키보드를 추가하실 수 있어요. 들어가보면 정말 다양한 키보드 종류가 제공되어 있는데요. 외국어 키보드도 제공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천지인, 베가, 나랏글, 단모음, 쿼티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원하는 키보드를 골라서 추가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여러분이 쓰실 한글 키보드 하나, 영어 키보드 하나 추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특히 아이폰의 쿼티 한글 자판이 아무래도 작다보니까 손가락이 좀 크신 분들은 자꾸 다른 것을 누르다가 오타가 나는 경우가 많으셨을텐데요. 쿼티말고 천지인이나 단모음은 키보드의 키가 더 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어플이 좋은 것은

윗 부분에 키보드 테스트보이시죠? 자신이 설정한 키보드를 다른 곳으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바로 써보면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키보드를 바꾸어 보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를 한번 설정해 보세요.

일반에서는 정말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 키보드에서도 적용이 되던 스페이스를 두번 누르면 “.”(마침표)가 찍히는 설정, 숫자 키보드에서 띄어쓰기하면 바로 원래 키보드로 전환되는 설정도 있고 기존 아이폰 키보드에는 없던 햅틱 반응도 추가가 가능하죠. 나머지 설정들은 어려운 말들이 아니니 적용해봤다가 취소해봤다가 하시면서 본인에게 적절한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아이폰 Slyder 숫자 - aipon Slyder susja

이 키보드에서 독특한 것이 있다면 바로 스와이프 제스처입니다. 위의 속도는 읽으시면 이해될 것 같고요. 그냥 저 상태로 두는 게 가장 무난한 듯합니다. 중요한 건 어떤 제스처가 있냐는 건데요.

1) 첫번째 라인(ㅂ~ㅔ)과 두 번째 라인(ㅁ~ㅣ) 위를 손가락으로 스와이프 해주는 것만으로 커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데요. 기존 아이폰 키보드는 커서를 옮기려면 스페이스를 꾹 눌러서 커서를 이동해야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편리하고 그리고 빠르죠.

더 편한 gif로 넣었는데 솔직히 잘 보이진 않네요. 제가 두번째 라인에 손가락을 올려 스와이프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겁니다. 커서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죠? 직접 다운받아서 확인하시면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2) 삭제 버튼이 있는 3번째 라인(ㅋ~ㅡ)에서 삭제 버튼에서 출발해서 왼쪽으로 손가락을 스와이프하면 한 글자 한 글자가 순서대로 지워집니다. 스와이프를 빠르게 하면 정말 빠르게 글자 단위로 지울 수 있습니다.

역시 gif다 보니 잘 보이진 않은데 x 버튼이 살짝 활성화되는 것 보이시죠? 저 라인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핑 하시면 저렇게 삭제되고 다시 오른쪽으로 스와이핑하면 삭제한 것을 바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역시 훨씬 편리하죠?

3) 마지막 엔터 키에서 스와이프하면 단어 단위로 지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안녕하세요”를 삭제하면 “요”, “세”, “하”, “녕”, “안” 순서대로 삭제된다면 마지막 라인은 안녕하세요가 한 단어라서 한 번에 삭제가 됩니다.

잘 보이시라고 속도를 조절했는데 잘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아마 해보시면 바로 느낌오실 거에요. 그래서 훨씬 빠르게 삭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글자단위 삭제나 단어 단위 삭제나 어차피 둘 다 속도가 빠르다 보니 전 글자 단위로만 삭제합니다. 일반 설정 맨 마지막 칸에서 조정이 가능하니 편하신대로 조정해보세요.

혹시 키보드 대치를 사용하시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이걸 사용하면 이 키보드 사용하기가 처음에 굉장히 불편해요. 예를 들어 “ㅇ”을 키보드 대치로 “안녕”으로 쓰셨다면 “ㅇ”을 치자마자 바로 “안녕”으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냥 “응”이라고 치려고 했을 뿐인데 ㅇ을 누르자마자 안녕으로 바뀌어 버려서 너무 심하게 불편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일반 설정에서 “텍스트 대치” 메뉴에 들어가신 뒤 “단축키 입력 즉시 대치”를 반드시 비활성화해주셔야 해요. 이걸 해야 바로 바뀌지 않습니다. “ㅇ”을 눌러도 바로 안녕으로 바뀌지 않고 간격버튼을 눌러야 단축어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여길 비활성화 해주시고요. 여러분이 아이폰 기본 설정에서 등록해놓은 것을 활용 안 하실 분들은 “시스템 텍스트 대치와 함께 사용을 꺼주시면 됩니다. 이것만 주의해주시면 사실 어려운 기본 설정은 없습니다.

여기도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길게 누르기 반복 입력”은 원래 아이폰에서 “ㅋㅋㅋㅋㅋㅋ”를 치고 싶으면 “ㅋ”을 여러번 쳐야 하지만 그냥 누르고 있는 것만으로 반복 입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설정입니다. 한글 표준 ㄱㄱ-> ㄲ이라는 것은 ㄱ을 두번 입력하는 것으로 쌍자음을 만들 수 있게 설정하는 것이고요. 마지막은 받침에 쓰는 자음일 땐 더블 탭 안 하고 반드시 “시프트”를 눌러야 가능하게 설정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편하신대로 하면 되는데 이 설정이 불편할 때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예를 들어, “닫다”를 써보고 싶다고 한다면 “ㄷ ㅏ ㄷ ㄷ ㅏ” 순으로 타자를 누르시잖아요? 그런데 이 설정은 “ㄷ ㄷ”을 더블 탭한다고 인식해서 “다따”라고 나와버립니다. 이게 조금 불편한데 가끔 알아서 정정해줄 때도 있고 해서 우선 전 써보고 있는데 그냥 끄시는 게 더 편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 식으로 키보드 색상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고요.

“맘대로 해”라는 메뉴가 있어서 키보드 배경과 키, 글자, 기능 버튼 등 모든 색상을 자기 마음대로 커스텀하는 것도 가느합니다.. 그래서 키보드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정말 다양하게 자신만의 키보드를 꾸미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밖에 이렇게 키보드 높이 조절도 가능해서 키가 작아서 불편했던 분들은 높이를 좀 올려서 키를 좀 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적당히 본인의 취향에 따라 조정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폰 Slyder 숫자 - aipon Slyder susja

이 키보드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이제 윗섹션입니다. 윗 섹션이 뭐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키보드 위에 자주 쓰는 내용 한 줄을 더 추가하실 수 있어요.

왼쪽 사진처럼 기본 키보드에서 윗 부분에 있는 바를 끌어올리면 특수기호로 된 한 줄 추가가 가능합니다.

늘리다보면 계속 올라가더라고요.. 물론 화면을 너무 가리기 때문에 사실 한 줄만 추가해주는 게 가장 좋아요. 하지만 한 줄만 추가하고도 저 버튼들을 전부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 줄의 윗 섹션을 왼쪽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해주면 여러분이 만들어준 윗 섹션 줄들이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딱히 특수기호나 숫자버튼을 누르지 않고서도 손쉽게 키보드를 입력할 수 있는 게 좋은 점입니다.

또한 자유도 높은 어플인만큼 윗섹션의 영역도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윗줄 설정에 들어오면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커스텀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첫 줄은 특수기호, 두번째 줄은 숫자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더 추가가 가능한데요.

이렇게 추가해서 버튼 타입을 글자 입력 버튼으로 해서 자신이 자주 입력하는 단어를 바로 나오게 하는 단축 버튼도 만들어 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사실 대치 기능이 있어서 꼭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기능이긴 하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죠? 그리고 오른쪽의 몇가지 기능 버튼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능 타입이 재밌습니다. 메뉴 버튼은 키보드 타입을 고를 수 있는 버튼, 클립보드는 복사한 내용을 붙여넣기 할 수 있는 버튼, 이모지는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있는 버튼, 커서를 움직일 수 있는 버튼, 실행 취소와 되돌리기 버튼 등도 있습니다. Date는 입력하면 현재 입력 당시의 날짜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시간버튼은 당시 시간이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키보드 숨기기 버튼은 키보드를 숨겨줄 수 있습니다.

사실 쓰다보면 어려운 기능들은 많이 없죠. 그리고 조금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과다하게 설정할 수 있는 영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유도가 엄청 높은 어플이라는 뜻이기도 하죠. 아마 여러분이 키보드에서 바꾸고 싶다 생각하셨던 것들은 정말 다 있을 것입니다.

물론 문제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기본 제공 어플이 아니다보니 가끔 키보드가 나오지 않는 현상도 겪었고 멋대로 키보드가 바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키가 가끔 제대로 눌리지 않는 경우도 겪었습니다.(사실 이건 기본 키보드도 살짝 씹힘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별점도 높은 어플이기 때문에 한번 써보시는 것도 색다른 IOS를 겪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IT 정보를 전하는 IT’s Me(잇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슬라이더, 아이폰키보드, 아이폰키보드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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