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자가치료 - adhd jagachilyo

ADHD 문제, 장점으로 바꾸기 위해 알아야할 3가지 키워드   

아이들이 많이 겪는 정신과 질환 중 흔한 것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입니다. 아이가 ADHD를 보이면 산만하고, 감정조절을 못합니다. ADHD는 표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디슨, 피카소, 고흐처럼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들도 ADHD였습니다. ADHD의 단점을 잘 관리하면 창의력과 호기심 등 장점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를 위해선 가족과 지인들이 ADHD가 있는 사람에게 안정감, 믿음, 신뢰 등 3가지를 줘야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 ADHD를 방치하여 성인 ADHD로도 이어져서 일상 및 사회생활에 문제가 지속될 수도 있기에 의심증상이 보이면 ADHD 테스트와 자가진단으로 점검부터 해야 합니다. ADHD 특징과 초등에서 성인까지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치료, 관리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ADHD 환자 70% 복합적 정신 질환 겪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전체 인구의 약 6%에서 나타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두드러지다가 사춘기를 넘기며 조금씩 덜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대부분 여러 가지 질환을 동반해서 문제를 키웁니다. 주의력이 산만한 증상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약 3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불안장애, 틱장애, 뚜렛증후군, 학습장애, 품행장애 등이 함께 관찰됩니다. 초등 시절 ADHD를 가진 아이들 10명 중 7명이 복합적인 소아정신과 질환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ADHD 테스트 시 의심되는 증상
-주의력이 떨어져 한 가지 일을 지속하지 못한다 
-주변 소음에 민감하다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대화를 잘 놓친다 
-과잉행동으로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가만히 있을 땐 손발을 꼼지락거리거나 몸을 비튼다 
-참을성이 없어서 쉽게 짜증과 화를 낸다
-정서가 불안해서 기분이 슬펐다, 즐겁다 급변한다
-말과 행동을 충동적으로 한다 
-쉽게 따분해하고, 의욕을 잃는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한다
-정리 정돈이나 일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ADHD 있을 때 동반되는 문제 
-불안장애
-틱장애
-뚜렛증후군
-반항장애
-품행장애
-우울
-기분장애
-학습장애 

▶진단 필요한 성인 ADHD
아동기 때 발생한 초등 ADHD 중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절반 정도는 성인기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성인 ADHD는 ADHD 증상이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장애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판단해서 진단합니다. 성인 ADHD가 있으면 실수가 잦고, 주변 정리가 안 됩니다. 또 상대방 이야기를 제대로 못 듣고,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기도 합니다. 아울러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거나, 자기 비난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ADHD 자가진단
-어떤 일을 마무리해서 끝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
-체계적인 일을 순서대로 못한다
-약속이나 할 일을 잊곤 한다
-과제를 피하거나 미룬다
-오래 앉아 있으면 손발을 만지거나 꼼지락거린다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

[ 여기서 잠깐! ] 성인 ADHD도 치료가 필요한가요? ADHD는 중독적 성향이 짙습니다. 때문에 성인 ADHD는 담배‧술‧인터넷‧성 등 강력한 자극에 쉽게 빠집니다. 또 성격이 급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교통사고를 내거나 대인관계가 어렵습니다. 이직이나 이혼율도 높은 편입니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불안장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력했는데도 일이 잘 안 풀리기 때문에 피해의식도 큽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심장질환이나 비만, 콜레스테롤 수치, 수면장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성인 ADHD도 상태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ADHD, 두뇌의 기능적인 미성숙 
ADHD는 두뇌의 신경생물학적 손상이나 기능적인 미성숙에 의해 발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촬영(fMRI)을 이용한 뇌 연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밝혀졌습니다. 뇌는 5~7세에 급속도록 발달합니다. 하지만 ADHD가 있으면 뇌 발달이 정상보다 최대 약 5년 늦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에 18~20세가 되면 뇌 성숙이 마무리되는데, 이때 ADHD 뇌도 정상의 80% 이상 수준까지는 발달합니다.

※ADHD 일으키는 두뇌  
-뇌의 신경생물학적 손상
-이마 쪽에 있는 전전두엽, 변연계, 기저핵의 문제
-일반인에 비해 해당 부위 뇌 부피가 작거나 활성 떨어져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ADHD, 장점으로 바꾸기 
우산이 없을 때 비를 맞으면 옷이 다 젖듯이 ADHD는 어떤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소아정신과적 질환입니다. ADHD 증상이 있어도 학교에 다니고, 직장생활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ADHD입니다.그렇다면 ADHD인 사람은 문제만 일으킬까요. 위기가 기회라고 했던가요? ADHD를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오히려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될 수도 있습니다.

※ADHD 단점
-집착이 심하다 
-주의가 산만하다
-불안감이 심하다 
-잘 긴장한다  

※ADHD 장점 
-다른 사람보다 활력이 넘친다
-호기심이 많다
-창의력이 뛰어나다
-충동성을 결단력, 순발력으로 키울 수 있다

▶가족‧지인들이 기억해야할 3가지 키워드 ‘안정감, 믿음, 신뢰’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ADHD였습니다. 화가는 고흐와 피카소, 문학가는 버지니아 울프와 톨스토이가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가 중에선 빌 게이츠와 헨리 포드가 있고, 라이트 형제와 에디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ADHD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인물이 됐을까요. ADHD는 잘만 조절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들은 ADHD가 있는 사람에게 ‘안정감, 믿음, 신뢰’ 등 3가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감, 믿음, 신뢰’ 주려면 이렇게 하세요 
-ADHD도 병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잘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주고 성공했을 때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준다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사소한 일상생활도 칭찬한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 정도밖에 안 된 거구나’ 하며 이해한다 
-‘나는 역시 안 돼’ 하는 ADHD 환자의 잘못된 자책을 멈추게 한다  

▶ADHD 치료 제때 받아야 효과↑

ADHD는 다른 정신과 질환이 겹치면 치료 반응이 떨어집니다. ADHD와 동반되는 질환들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간섭하지 않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ADHD와 동반 질환은 아이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함께 치료‧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ADHD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지면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 ADHD와 함께 동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석선희 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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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할까?” 혹은 “나는 왜 이렇게 부주의하고 실수가 많을까?” 이런 고민은 살면서 누구나 한다. 하지만 이런 자책이 반복되고 있다면, 자신을 탓하기 전에 혹시 질병이 아닐지 의심해보자. ‘성인 ADHD’의 진단이 크고 늘고 있다.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가 성인기까지 남아있는 경우다. 성인 ADHD는 소아기와 달리 과잉행동이나 충동성보다는 부주의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개인의 성향으로 치부되어 질환을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업무능력, 인간관계 등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을 떨어드리고 우울증 등을 유발하는 만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질환이다.

◎ About, 성인 ADHD

성인 ADHD는 소아청소년기의 ADHD 증상이 성인기까지 남아있는 경우다. ADHD 집중력과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전두엽의 일부가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아 과잉행동과 충동성 등이 강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ADHD는 성장하면서 개선되어 성인기에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등에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성인 ADHD 환자가 전체 인구의 약 2~4%에 해당한다고 추측한다.

이들은 감정조절이 어렵고, 업무와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보이기 때문에 사회적응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ADHD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우울증 치료가 잘 진행되지 않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About, 성인 ADHD 원인

ADHD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전과 및 선천적 뇌 발달 결함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감정의 조절과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다. 실제 ADHD 아동의 대뇌 피질과 전전두엽 피질의 넓이를 정상 아동과 비교하면 발달정도가 2~3년 정도 뒤떨어져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이는 성장하면서 피질이 발달해 개선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치료 부족 등의 이유로 피지발달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아있게 되는데, 이것이 성인 ADHD다.

일각에서는 강한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뇌 활동이 방해받아 후천적 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About, 성인 ADHD 증상

아동 ADHD의 주요증상으로는 △선택적 집중력 △인내심 부족 △감정조절장애 △정리정돈 어려움 △비계획적 사고와 행동 △과잉행동 등이 있다.

성인에서도 비슷하게 증상을 보이나, 충동성과 과잉행동이 줄고, 부주의함과 집중력 부족 등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아동기와 달리 질환의 인지가 쉽지 않아 ‘조용한 ADHD’라고도 불린다.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문제를 보이지 않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건망증이 심하고, 실수가 잦은 경우에 의심할 수 있다. 또 집중력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특정 분야에는 과도한 집중력을 보이기도 하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도 한다. 이 같은 성향은 여성 환자에서 강하다. 그 외에도 충동적인 과소비, 잦은 음주, 인내심 부족, 무기력함 등도 성인 ADHD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성인 ADHD 환자들은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기와 달리, 똑똑하고 창의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인지능력만으로 성인 ADHD 여부를 재단할 수는 없다.

◎ About, 성인 ADHD 자가체크 증상

1 업무나 대화에 오래 집중하기 어렵다.
2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약속에 자주 늦는다.
3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스케줄을 잊는 경우가 타인에 비해 잦다.
4 계획에 없던 큰 소비하는 날이 최근 3개월 사이에 1~2번 있었다.
5 골치 아픈 일은 회피하거나 가급적 미뤄둔다.
6 경제개념이 부족해 재테크를 잘 못한다.
7 술, 게임, 도박 등에 6개월 이상 빠진 적 있다.
8 한 직장에서 근속하는 기간이 남들보다 짧은 편이다.
9 기분이 잘 바뀌고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들은 적 있다.
10 때때로 무기력하고 게을러진다.

이중 3개 이상일 경우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 About, 성인 ADHD 치료

아동 ADHD와 마찬가지로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통상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약제가 처방되지만, 심장질환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 처방이 어려울 수 있다. 약물치료와 병행해 상담치료와 인지행동치료도 진행될 수 있다.

성인 ADHD 환자는 많은 경우 우울증, 불안증, 중독 등 질환을 함께 앓고 있다. 때문에 동반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가 진행돼야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인 ADHD는 인지가 어려운 만큼 환자들이 치료 받지 않고, 자신의 성향을 자책하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중증 우울증으로 발전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치료하면 개선되는 ‘질환’이므로 의심될 경우 전문가를 찾아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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