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평 아파트 - 12 pyeong apateu

결혼 전 자취를 하면서 나중에 우리 집이 생기면 꼭 예쁘게 꾸며야지 하는 생각으로 미루던 인테리어를 드디어 신혼집에서 실현했어요^^

*시공 - 인테리어 하경 (인천) by 김혜진

92년에 지어진 17평, 실평수 12평 정도인 복도식 아파트를 매매했습니다.

싱크대, 신발장, 욕실은 이미 수리되어 있어서 이를 제외하고 도배, 장판, 몰딩, 베란다수리, 주방타일, 방문교체, 문지방, 문틀철거, 샷시, 조명교체, 현관타일, 붙박이장보수를 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은 붙박이장이 있고, 오른쪽 방은 침실입니다.

주방입니다. 아무래도 복도식이라 바람이 많이 들어와서 안쪽에 커튼을 달았습니다.

싱크대 맞은편에는 냉장고와 렌지대가 있습니다. 냉장고는 일부러 작은 걸로 구입했습니다. 정말 잘한 결정인 것 같아요. 식구가 둘 뿐이니 저 냉장고도 반 밖에 안 차있어요ㅋㅋ

식탁은 접이식이라 평소에는 한쪽만 펴서 사용하고, 손님들 오면 거실 중앙에 놓고 양 날개를 펴서 사용하고 있어요~

TV가 없는 거실입니다. 저희 부부 둘다 TV를 잘 안보거든요ㅎㅎ

TV자리에 책장을 놓고, 구석에는 사다리 선반을 놓아서 소품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소파에서 보이는 모습!

사다리 선반에는 이것저것 소품들과 CD들이 있어요. 신화와 이승환과 국카스텐과 에픽하이가 공존하는 공간이랍니다ㅋㅋ

맞은편에는 소파와 옷장이 있어요. 가구 배치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답니다.

집이 좁다 보니 넓어 보이게 하도 싶어서 옷장 위의 공간과 옆 벽면이 보이게 배치했어요.

옷장과 소파 사이 간격은 옷장 문이 열릴 정도만 띄웠어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고 좋네요. 손님 오면 소파를 뒤로 밀어서 거실 공간을 더 넓게 쓴답니다^^

옷장 옆, 남은 공간에는 낮은 오픈형 옷장을 넣고, 상판을 올려서 포토테이블을 만들었어요. 상판에는 커튼봉을 달고, 흰 천 사서 달아 놓으니 깔끔해요! 겉옷이나 외출할 때 잠옷 넣어두는 곳이랍니다.

상판 위는 원래 책상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높이가 높아서 그냥 포토테이블이 되었네요ㅋㅋ

밤에 조명만 켜놓은 거실의 모습입니다. 저 테이블은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침실입니다. 흔한 복도식 17평 아파트의 방은 정말 작아요.

퀸사이즈 침대가 5cm 정도 남기고 꽉 차네요ㅋㅋ

화장대는 뚜껑 덮을 수 있는 제품으로 사겠다는 강한 의지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맘에 쏙 드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매우 실용적이네요!

*스툴 - 이마트

욕실은 입주 전에 이미 잘 수리가 되어있었어요. 덕분에 인테리어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네요.

다용도실이 따로 없어서 욕실에 세탁기를 두었어요. 보통 수리 되지 않은 집들은 욕실문이 세탁기보다 작아서 세탁기를 분해해서 넣어야 한다는데, 전 집주인께서 문까지 넓혀서 수리를 해 놓으셔서 정말 수월했어요!

다음은 베란다! 한쪽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많은 짐들을 수납했습니다.

반대쪽에는 청소기와 분리수거함을 두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집에서 보이는 한강 뷰~ 입니다!^^

집꾸미기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가꾸는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꼼꼼히 비교하고 발품 팔아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예쁘게 꾸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싶습니다^^